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낚시꾼을 한 시민(63·유영철·상주시 외서면 우산리)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유 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40분께 상주시 모서면 소재 대포 저수지를 지나다 낚시를 하던 육 모 씨가 물에 빠진 자신의 낚싯대를 건지기 위해 저수지로 들어갔다가 깊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보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육 씨를 구조했다.

특히 유 씨는 구조한 다음 신고를 하고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맥박이 없는 육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호흡을 확보하는 등 침착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변 사람들은 “유 씨의 용기는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살신성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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