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서 학술세미나···첨단 감시·정찰 등 활용 논의
이날 세미나는 미래 전장환경의 변화와 드론의 운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1부에선 ‘드론의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토론하고 2부는 전시·체험·시연을 통해 드론 활용도를 직접 체감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드론이 ‘하늘 위 산업혁명’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군에서는 첨단 감시·정찰임무와 공격용 무기로 활용되는 등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드론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진호 이공학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1세션에서 UNIST 오현동 교수가 ‘드론의 민간 활용 방안 및 사례’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UNIST 손흥선 교수와 국제드론안전보안협회 이덕만 위원, 육군3사관학교 두석주 중령이 토론에 참여했다.
2세션에서는 육군3사관학교 차도완 교수가 ‘군사용 드론 현황 및 대 드론 대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KAIST 이돈구 박사와 유콘시스템 송재근 대표, 정보학교 서일수 중령이 토론에 나섰다.
이어 진행된 2부 행사는 충성연병장에서 40여 종 150여 대의 드론을 시연했다.
그리고 유콘시스템, 바이로봇, UNIST 등 30여 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이 전시되고 참가자들은 최신 기종의 드론을 직접 조정해 보는 기회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감시·정찰, 환경, 교통, 소방, 농업 등 다양한 용도의 드론을 확인했다.
군사 분야에서는 소부대 전투기술 상황에서의 적 지역 감시정찰, 방어진지 폭격, 화생방 제독지원, 탄약·군수물자 보급, 적지휘소 폭격 등 전투드론의 능력과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서정열 학교장은 “강한 육군 건설을 위해서는 현대전에서 드론의 역할과 역량이 확대돼야 한다”며 “세미나를 통해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