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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궁·월지 고인골 학술세미나 개최

9일 출토 인골 연구 성과 공개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등록일 2017년11월02일 17시37분  
30대 성인, 소아, 유아, 영아 등 4개체의 고인골이 출토된 경주 동궁과 월지 동편 연접지역의 3호 우물 모습.
경주 동궁과 월지 동편 연접지역의 3호 우물에서 출토된 고인골을 대상으로 한 학술세미니가 열린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과거로 가는 또 다른 문, 고인골’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경주 스위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고인골’은 옛사람의 뼈를 말하며, 개인의 체질적 특징뿐만 아니라 영양 상태를 포함한 식생활, 행위 유형 등의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 과거 사회문화를 복원하는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동궁과 월지 3호 우물에서 출토된 고인골을 대상으로 과거인의 체질, 식생활, 생김새, 문화적 특성 등을 밝히고자 학제 간 연구 교류를 진행했다.

동궁과 월지 3호 우물에서는 30대 성인 남성, 소아, 유아, 영아 등 4개체의 고인골이 출토됐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고인골의 학술 가치를 재확인하고 그동안 연구 교류를 통해 얻은 ‘3호 우물 출토 고인골’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자 기획했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고고학·체질인류학·자연과학·법의학 전문가가 모여 경주지역 출토 고인골의 고고학적 의미, 형질적 특성, 식생활, 얼굴형태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출토된 성인 남성 인골의 생전 모습을 짐작할 수 있도록 3차원 입체(3D) 그래픽으로 복원하는 과정과 복원된 얼굴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학술세미나는 ‘경주와 고인골’, 그리고 ‘학제 간 고인골 연구’ 등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인 ‘경주와 고인골’에서는 현재까지 보고된 고인골 사례와 연구 방향을 살펴보고, 두 번째 주제인 ‘학제 간 고인골 연구’에서는 동궁과 월지 3호 우물 출토 인골의 형질적 특성, 식생활, 얼굴 생김새를 밝히기 위한 다양한 학문분야의 분석결과가 공개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경주와 인골 그리고 동궁과 월지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054-777-883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고대문화의 복원·연구를 심화하는데 필요한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관련 분야와의 학제 간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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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기자

    • 황기환 기자
  •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