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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무, 클래식 잔류 8부능선 넘었다

부산 적지서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1대 0 승리
여름 결승골 끝까지 지켜내···26일 안방서 2차전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7년11월22일 21시23분  
상주 상무 ‘앞서 나가자’ 22일 오후 부산 구덕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부산 아이파크와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상주 상무 여름이 선취골을 터트린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
상주상무가 2017K리그 클래식 승강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잔류가능성을 높였다.

상주는 22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반 6분 여름의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K리그 잔류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불사조의 투혼과 ‘K리그 클래식 승격’이라는 고 조진호 감독의 유업을 이루겠다는 부산의 투혼이 맞붙은 경기였다.

서로 한발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던 만큼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홈팀인 부산은 경기시작부터 상주진영을 매섭게 몰아붙였고, 상주는 전체 라인을 끌어내리며 수비에 치중한 뒤 김호남과 주민규, 진대성의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전략으로 맞섰다.

경기는 부산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상주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6분 부산 오른쪽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부산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내자 뒤에서 달려들던 여름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 그대로 부산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순식간에 선제골을 허용한 부산은 더욱 강력한 공세에 나섰고, 상주는 14분 주민규이 슛이후 부산의 일방적인 공세에 내몰렸다.

김태환 감독은 전반 중반 이후 부산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잇따라 슛을 허용하자 34분 미드필더 유준수를 빼고 윤주태를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다.

그러나 39분 진대성의 갑작스런 발목부상으로 김병오를 교체투입하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상주는 32분 고경민의 결정적인 슛에 이어 46분 한지호의 슛, 47분 한지호와 이정협의 잇따른 슛이 또다시 골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가까스로 0-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패전위기에 놓인 부산이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지만 승리의 여신은 상주편이었다.

3분 한지호의 프리킥 슛으로 조율을 마친 부산은 12분 상주 아크정면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에서 날린 호물로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탄식이 터졌고, 상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여기에 상주 골키퍼 유상훈의 눈부신 선방플레이도 승리의 보이지 않는 수훈갑이었다.

유상훈은 후반 19분 상주 박스 오른쪽 안쪽에서 한지호가 날린 회심의 슛을 잡아낸 데 이어 31분 상주 아크 정면에서 날린 호물로의 강력한 슛마저 쳐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선제결승골의 주인공 여름은 후반 36분 부산 이정협이 날린 위협적인 슛을 골대앞에서 걷어내며 1차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부산은 경기 마지막까지 끊임없는 공세를 펼쳤지만 클래식 잔류 투혼으로 똘똘뭉친 불사조를 넘기에는 1%가 모자랐다.

2018 K리그 클래식 승격 여부를 결정짓는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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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