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소나무류 무단이동 단속을 실시한다.
경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인위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 달 15일까지 소나무류 무단이동 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류의 인위적 이동 및 사용에 의해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 됨에 따라 이번에 특별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단속기간 목재생산업체와 화목사용농가, 찜질방 등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생산확인표, 재선충병 미감염확인증 등 목재 이동 경로를 기록한 생산, 유통관리 자료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한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시청 이동단속반에서 산림청, 경주경찰서와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펼쳐 위반사항 적발 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법’에 따라 벌금 및 과태료 등을 부과할 예정이다.

하진식 산림경영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소나무류 취급에 대한 인식변화와 함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의 화목 등 소나무류의 사용이 불가능하며, 벌채목 및 훈증목의 이동이 전면 금지됨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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