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마련한 ‘2017 송년 감사의 밤’ 행사에 참가한 장애인들이 레크레인션을 즐기고 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공
경주지역 장애인과 활동지원인, 봉사자 등 2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송년 감사의 밤 행사를 가졌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한 해 동안 중증장애인을 위해 손과 발이 돼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자리인 ‘2017 Thank you day 송년 감사의 밤’ 행사를 지난 12일 하이코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 및 활동지원이용인, 활동지원인, 후원회, 자원봉사자 등 약 2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행사로 즐거운 레크레이션,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승승장구 사물놀이 공연, 활동지원이용인과 활동지원인의 바이올린&색소폰 연주 등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개회식에서는 2017년을 돌아보는 사업 활동 동영상 상영, 체험수기 수상작 소개, 표창패수여 및 감사패전달, 센터장 인사말, 내빈축사, 만찬 및 행운권 추첨이 이어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017 NGO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비즈로 만드는 세상 ‘손끝모아’ 작품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는 사이암팔찌·목걸이, 원석반지·목걸이, 론델 반지·목걸이, 12구 응용 귀걸이, 오닉스 팔찌, 볼륨크로스반지, 진주목걸이·반지, 스와스롭스키 목걸이 등 총 49점이 전시됐다.

행사 주최측은 작품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들이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고, 장애인도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효과도 얻었다고 평가 했다.

조병기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힘을 주는 가족들, 활동지원인,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빛내주시는 후원인 여러분들과 송년 모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더 넓은 세상 속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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