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넘게 가동이 중단됐던 구 웅진폴리실리콘(상주시 청리일반산업단지)이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 26일 충북 청주시 소재 (주)신라산업(대표 이준용)이 320억 1천만 원에 낙찰 받으면서 최종 매각이 결정된 것.

(주)신라산업은 청주 소재 건설업체인 (주)신라종합건설과 충북 보은군 소재 골프장인 아리솔컨트리클럽 등 9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건실한 중견업체다.

이정백 시장은 “구 웅진폴리실리콘은 경북에서 포스코 다음으로 큰 공장이었는데 문을 닫게 돼 안타까웠다”며 “이번 입찰로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할 지 잘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준용 대표는 “어떤 업종의 사업장으로 운영할 지 여러 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정해지면 공장가동에 관한 세부사항 등을 상주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 웅진폴리실리콘은 부지 37만 3천 848㎡에 7천 300억 원을 투입해 연간 7천t의 태양광 부품 신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한다는 목표로 (주)웅진이 2009년 1월 착공해 2010년 8월 준공했으나 폴리실리콘에 대한 국제가격 하락으로 2012년 7월부터 가동이 중단됐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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