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경찰서는 지역의 치매노인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경주시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경찰 제공
경주경찰서가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해 경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6일 경주시보건소에서 고령화 사회에 따른 치매노인 실종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경주시와 ‘치매노인 실종 제로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경주지역에 등록된 2500여 명의 치매노인 실종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절감과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상습실종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배회감지기(GPS 위치추적장치)를 보급하고, 경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내 지문사전등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실종 치매노인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위해 무인수색장비인 드론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경주시 산림경영과와 협약해 신속한 실종자 발견이 기대된다.

경주경찰서 박노팔 여청과장은 “치매노인 실종사건은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치매노인들의 실종사건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발견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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