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상주캠퍼스가 축산 및 축산 관련 바이오식품 가공 등 지역산업 여건을 반영한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된다.
경북대 상주캠퍼스가 축산 및 축산 관련 바이오식품 가공 등 지역산업 여건을 반영한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된다.

이 같은 계획은 이정백 상주시장이 지난 26일 김상동 경북대 총장을 방문해 상주캠퍼스에 대한 발전 방안과 로드맵(추진 일정)을 알려줄 것을 요구하면서 밝혀졌다.

이번 방문은 최근 경북대에 있는 수의과 대학을 상주캠퍼스가 아닌 달성 캠퍼스로 이전을 추진한다(본보 27일 6면 보도)는 소문으로 위기감을 느끼며 걱정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에 따른 항의 방문이었다.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상주시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을 유치한 대한민국 농 축산업의 중심 도시인만큼 지역 특성을 반영해 상주캠퍼스를 축산과 바이오 식품 가공 등의 특성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뒤 “상주캠퍼스의 특성화 과정에 학생과 교직원은 추가 감축 없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인해 줬다.

특히 김 총장은 “수의과 대학 달성캠퍼스 이전 검토는 테크노폴리스의 연구 집적단지 내 의료클러스터 구축의 일환이지 축산 분야를 이전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는 것.

이에 이정백 시장은 “농업의 중심인 상주시 명성에 걸맞은 농 축산 및 생태환경 분야 특성화 대학 추진을 차질 없이 진행해 주길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 “경북대가 주도해 구 상주대학교를 통합한 만큼 시민들이 공감하는 구체적인 상주캠퍼스 발전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협력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도 주문했다는 것.

한편 경북대 측은 이날 상주시와 나눈 상주캠퍼스 특성화 대학 육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다음 달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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