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불법체류 외국인에게 접근해 성관계 후 폭행을 하고 금품을 뺏은 A씨(42)를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 B씨(26)에게 접근한 뒤 성관계 후 수면제(졸피뎀)를 먹이고 폭행하며 금품을 강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강도목적으로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불법체류자 신분이라 신고를 못할 것으로 생각해 범행대상을 선정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신고를 하지 못하는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파악 중이며, 졸피뎀 구입경로 등을 확인중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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