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면 상신리 일대 최첨단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 순항
경북도, 투자심사 승인 타당성 인정···2022년 프로젝트 완료

경주시 농업의 미래를 책임 질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내남면에 조성 될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도.
경주 지역 미래 농어촌 발전과 소득증대를 책임질 농어업발전기금과 신농업혁신타운 조성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9일 경주시는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농어촌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위한 기반 조성과 경쟁력 확대를 위해 조성하고 있는 농어업발전기금은 2027년까지 300억 원을 목표로 현재까지 110억 원이 조성됐다.

또한 경주시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신농업 혁신타운’ 조성은 지난 2016년 타당성 연구용역 조사 후 농업인 단체 사업설명회와 전문가 자문위원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최근에는 경북도 투자심사 승인을 통해 사업의 건전한 재정 운영 가능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향후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 농업 시험연구시설 도시계획시설 결정, 단계별 부지매입을 통해 2022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신농업 혁신타운은 내남면 상신리 일대 33ha의 부지에 작물시험연구포장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새소득 작물, 신품종 지역 적응시험을 위한 농작물 포장, 농업연구시설 안전성 분석센터, 미생물배양실, 농산물가공센터, 병해충 진단실, 쌀품질 관리실, 꽃가루 배양실, 과수영양 진단실 등 최첨단 연구 시설을 갖춘다.

특히 농업소득증대를 위한 농업과학 기술과 ICT 융복합 산업을 접목한 6차 산업 모델을 발굴 육성하는 한편 청년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농창업 원스톱 교육장도 조성돼 실질적인 미래 경주 농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식 시장은 “첨단산업이 가져다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그 바탕에는 기본적인 먹거리 산업인 농업이 위치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농복합도시로서 도심과 농어촌 지역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농업분야 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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