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후보…"등록 이후로 연기 요청 받아들여지지 않아"

▲ 자유한국당 이양호 구미시장 예비후보
이양호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지난 15일에 열린 현대HCN 새로넷방송 후보자 토론회 불참과 관련해서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시민사회의 비판이 난무할 것을 예상하면서까지 토론회에 불참한 것은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후보들과의 토론이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토론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 선대위는 공직선거법 82조2항에 의거 “선거방송토론 대담, 토론회는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여론 조사 결과를 평균한 지지율이 100분의 5 이상인 후보자를 참여시킨다”는 점과 “5월 24~25일 후보자 등록 이후로 토론회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 선대위는 “토론회 참가 자격에 부합하는 각 당의 공천 확정 후보 3명이 참여하는 토론회로 진행되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현대HCN 새로넷방송 측에 제기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사 측에서는 무소속으로 김봉재 후보와 박창욱 후보의 참여를 강행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 후보 선대위는 “이는 정당한 시민의 알 권리 차원의 정보제공이라는 토론회 개최 취지에 위배된다”고 강조하며 “무소속 박창욱 후보의 경우에는 공개된 정책이나 공약조차 확인할 수 없는 후보를 과연 선관위에 신고했다는 사실만으로 토론회 참가 자격을 주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양호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을 준수하고 공정성을 담보한 것이라면 유권자의 알권리와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얼마든지 인터뷰나 토론회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강조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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