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억 투입 노서동 지상 4층 규모 종합복지관 이달 개관식
한옥형 분위기 살리고 낙상·골절 등 사고예방 시설물 설치

지난 2016년 착공한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 이달 중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지역 노인복지 허브인 노인종합복지관이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개관을 앞두고 있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과 다양한 복지욕구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건립하고 있는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 이달 중 준공을 앞두고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과 여가, 건강, 일자리 등 종합적 서비스를 지원하고, 다양한 복지욕구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6년 4월 착공에 들어가 준공을 앞둔 노인종합복지관은 사업비 118억 원을 투입해 노서동 130-6번지 일대에 부지면적 3372㎡에 연면적 2920㎡로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건물 1층에는 강당과 관리사무실, 2층에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여가와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당구장, 탁구장, 취미교실, 컴퓨터실,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바둑, 장기, 서예 등 프로그램 교육실과 체력단련실, 평생학습 및 도서실, 4층에는 경로식당과 노래방, 실버카페, 자원봉사자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에 신축되는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입장을 고려한 다양한 배려가 특히 돋보인다.

복지관 전체 벽면에 안전바 부착, 미끄럼 방지를 위한 바닥재 무광택 시공, 동선 내 장애물 제거를 통해 낙상 및 골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건물 디자인 측면에서도 한옥형 분위기를 살리면서, 햇빛이 실내에 최대한 들어오도록 채광 설계를 통해 어느 복지시설 보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토록 했다.

개관하는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시민과 배우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는 이 달 중으로 개관식을 갖고 회원등록 신청을 받아 체력단련실과 당구장, 탁구장, 바둑장기실 등 일부 편의시설은 자율 이용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한글, 외국어, 인문학 강좌 등 교양교육과 컴퓨터, 스마트폰의 정보화 교육과 서예, 가요 및 음악교실, 댄스, 생활체조의 취미·건강 강좌 등 정규 프로그램은 오는 8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대변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와 평생교육 욕구를 반영한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행복한 노후생활 영위할 수 있는 각종 노인복지 시책과 프로그램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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