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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교육감, 뚝심·리더십 갖춘 교육 정책통

교사부터 CEO 거쳐 여가부 장관까지 다방면 능통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6월14일 20시05분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인은 당선 첫날인 14일 앞산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헌화했다. 강 당선인은 대구교육 발전을 위한 좋은 교육감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김사열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 교육감에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46만4296표 40.73%를 기록, 43만4235표 38.09%를 득표한 김사열 후보를 따돌리고 대구 교육 수장에 올랐다.

애국지사와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난 강 당선인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모범생으로 성장했다. 한때 산업체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했지만 어머니의 설득으로 인문계인 효성여고로 진학했다.

이후 교사을 꿈을 이루기 위해 경북대 사범대학에 입학했으며 졸업 후 봉화 소천 중·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남편의 사업을 돕기 위해 천직으로 생각했던 교직을 5년 만에 떠났으나 사업이 실패하면서 큰 빚을 졌다.

좌절의 순간, 강 당선인은 오히려 IT기술을 익히고 경험을 쌓았다. 강 당선인은 사업 실패가 오히려 자신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며 IT 등 신 기술을 배울 수 있었던 전환점이 됐다고 돌아봤다.

또한 ‘기술로 사람을 이롭게 하자’(Technology for Human)는 목표로 ‘사람과 기술’을 창업했으며 이후 위니텍으로 회사명을 바꾼다.

위니텍은 국내 통합재난관제시스템과 소방관제 모바일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체로 성장했다. 그 결과 2009년 제5대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에 추대됐다.

신기술과 교육을 접목시키는 것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2012년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5번에 이름을 올렸으며 19대 국회에 입성한 것이다.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강 당선인은 교사 출신이라는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았다. 그 결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과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교육 관련 입법활동을 펼쳤다.

학교시험과 입시에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문제를 출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공교육정상화촉진 특별법안’, 학습부진 학생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상급학교로 진학하지 아니한 청소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복지 지원법’ 개정안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발탁된 뒤에도 일 가정 양립, 부모교육 활성화, 학교 밖 청소년 문제 등에 주력하며 실력을 보였다.

강 당선인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교육 전반에 걸친 입법·정책·예결산 심사 활동들이 교육현장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현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여성가족부 장관이 돼 학교 밖 청소년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정책을 직접 펼쳤지만 한계가 있었다.

강 당선인은 어려움에 빠진 청소년들을 보다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을 교육에서 찾았다.

그 결과 교육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교육현장으로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교육감이 되는 길을 선택하게 됐으며 결실을 거뒀다.

강은희 당선인은 “대구교육공동체 모두가 하나가 돼 아이들의 꿈이 영글어가고 학부모들의 걱정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사가 보람과 신명으로 가르치는 대구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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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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