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도시 조성사업 박차
경주시는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골목길 미관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산내면 의곡리, 월성동 남산2길, 현곡면 가정1리, 안강읍 산대리, 황남동 황리단길 일원에 벽화디자인사업을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시 공모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이 사업은 읍, 면, 동의 특색있는 지역 골목 담장에 벽화를 그려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마을홍보 및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했다.
이번 골목미관개선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의 벽화 컨셉은 ‘생동감 넘치는 우리동네’로, 어둡고 칙칙했던 마을을 생동감있고 활력 넘치는 걷고 싶은 거리로 변모시켰다.
특히 산내면은 마을 홍보형으로 산내의 청정지역 및 특산물을 벽화에 담았고, 현곡면은 가정1리의 특징인 고양이 동화마을을 스토리텔링해 벽화로 형상화했다.
또한 월성동은 역사관광형으로 남산동 일원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그려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를 홍보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표현해 이곳을 찾는 시민과 등산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벽화가 그려진 마을주민들은 “새롭게 단장된 골목길이 마치 딴 마을에 온 듯 하다”며 “예전보다 활력있고 생동감 넘치는 마을로 변했다”고 말했다.
김헌국 도시디자인과장은 “한번 조성된 벽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해나가겠다”며 “사업이 필요한 곳에는 신규로 시행해 주변과 어우러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조성으로 도시재생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