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야행 등 5개 부문 7개 사업

경주시가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내년도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서 응모한 5개 부문 7개 사업 모두 선정됐다. 사진은 경주문화재야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가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내년도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서 응모한 모든 부문이 최종 선정됐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2019년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응모, 5개 전 부문에 모두 선정돼 천년고도 역사도시 경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공모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전략으로, 문화재의 융복합적 활용을 통한 사회 문화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문화재 야행,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생생문화재 사업,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 등 5개 전 부문에 7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문화재가 집적된 지역을 거점으로 ‘야간문화 향유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경주문화재 야행’은 ‘셔블 밝긔 다래 밤드리 노닐다!’라는 부제로 지난 2016년 제1회 때부터 4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은 향교와 서원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과 결합해 인문정신 함양, 교육, 공연, 체험,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한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경주향교를 대상으로 한 ‘경주향교의 선비 樂, 유교 樂 ’이, ‘서원 네비게이션 타고 떠나는 시간, 공간, 인성 여행’이 옥산서원과 서악서원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생생문화재 사업부문에는 태종무열왕릉과 진흥왕릉 등을 대상으로 한 ‘21C 글로벌 리더양성 新화랑 풍류체험’과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대표하는 최부자 고택의 ‘경주 최부자! 곳간을 열다’가 선정됐다.

전통산사문화재 부문은 사찰이 보유한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문화재 해설 및 강의, 체험, 공연 등 산사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주 남산 칠불암을 대상으로 한 ‘경주 남산 5감 힐링체험’이 선정 돼 불국토 남산이 품고 있는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정체성 강화 및 국민의 창의, 인성 함양과 문화유산 애호의식 고취를 위한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에는 사진, 애니메이션 영상을 활용한 교실수업과 역사현장 탐방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 프로그램인 ‘문화유산방문교육’이 선정 됐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