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0억원 확보

남상주 농협이 선과장에서 사과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상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 사업인 ‘2019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 원(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주산지 중심으로 농가를 조직화 및 규모화해 공동경영체 기반으로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생산을 유도해 통합 마케팅 참여 조직으로 육성하는 사업인데 상주시는 2019년 사업에 남상주 농협을 신청했었다.

남상주 농협은 앞으로 2년 동안 조직화 교육과 컨설팅 비용을 지원받아 생산농가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고 기계류 지원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최신예 선별시스템 등 품질관리를 위한 비용도 지원받게 된다.

남상주 농협 관계자는 “세척 사과와 미니 사과 등 공동선별을 통해 고품질 사과 납품이 가능하게 돼 다양한 거래처에 높은 가격으로 출하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 마케팅 조직(상주시 조합 공동사업법인)에서 사과를 주로 취급하는 농협의 한 주축이 돼 사과 품목 육성을 위한 협의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상주시 관계자는 “시청 농업정책과와 남상주 농협, 생산 농가들로 구성될 주산지 협의체는 교육과 세미나, 워크숍 등을 열어 농가 조직화 및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사과 품질을 높이고 인력 낭비를 최소화해 고부가가치 과수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선별 시설과 예냉(저온저장) 시설 개 보수를 통해 사과 품질 개선은 물론 마케팅 경쟁력에 대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천모 시장은 “지난 2017년 상주시 조합 공동사업 법인에 이어 2019년에는 남상주 농협이 또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 농업이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도 열악한 시 재정에 대한 돌파구로 중앙 정부 공모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