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경주시가 지난 21일 포항시청에서 내년 초 정례회에 앞서 협력사업의 추진상황 점검 및 신규사업 논의를 위해 양 도시 사업부서장 및 실무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협의회 실무회의를 가졌다.
형산강 프로젝트로 다진 포항과 경주 두 도시의 공존이 내년에도 지속된다

포항시와 경주시가 지난 21일 포항시청에서 내년 초 정례회에 앞서 협력사업의 추진상황 점검 및 신규사업 논의를 위해 양 도시 사업부서장 및 실무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협의회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날 실무회의에서는 민간환경단체를 비롯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개선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형산강 수질오염 예방 공동 대책 추진’을 위해 양도시간 공동으로 수질, 대기, 폐기물 등 오염배출원 지도점검을 위한 관리방안 마련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형산강 중권역 물환경관리 계획 반영을 위한 공조체계 구축과 (가칭)형산강 살리기 환경포럼 공동 개

최 등을 통해 형산강의 환경관리 실태공유 및 개선방안 모색과 시민공감대 형성에 주안점을 뒀다.

그밖에도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국비 지원건의와 포항·경주 시티투어 코스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의 신규사업 안건과 양도시 문화공연 추진,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조현국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은 “국내외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진 만큼 상생발전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주·포항 두 도시의 시민이 체감하는 공동사업 추진으로 내년에도 실질적이고 희망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와 경주시는 지난 17일 구 효자검문소에서 양동마을까지 형상강 상생로드 구간에서 자전거 동호인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형산강 상생협력 자전거 한마당’행사를 갖는 등 지역공동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가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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