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서 3일간…초대가수 공연 등 부대행사 다채

2019 경북 농특산물 진수성찬 - 쌀 술.떡 축제
경상북도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19 경북 농특산물 진수성찬 - 쌀·술·떡 축제’가 오는 5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다.

경북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를 비롯한 23개 시·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경주역사유적지구 내 첨성대 옆 잔디광장에서 3일간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경상북도의 정체성과 전통성을 다지면서, 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도의 위상 제고와 함께 명실상부한 경북대표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2019쌀떡술축제 일정표
‘매일 먹어도 맛있는 진미(米)’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2019 경북 농특산물 진수성찬 살·떡·술 축제’는 5일 오전 11시부터 60여 개의 전시·체험부스가 일제히 문을 열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도내 23개 시·군의 농특산물 전시장에서는 지역별 쌀로 만든 가공품과 특산품을 전시하면서 지역 홍보에 나선다.

시·군 전시장은 행사 기간 관광객들이 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상품을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시식과 시음 운영을 통해 쌀 소비촉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총 33개의 홍보 부스를 마련한 시·군에서는 지역별로 선정한 100여 개 업체에서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주요 참가 제품으로는 경주의 양동민속 한과, 포항의 영일만친구 동해명주와 누룽지야고마워, 경산의 청사초롱과 한 장군, 안동의 안동소주, 청송의 사과한과, 성주의 우봉진의 버섯세상, 청도의 버섯아재, 의성의 햅시바, 영천의 조흔와이너리, 상주의 은척양조장 등이 참가했다.

개장 첫날 오후 5시부터는 축제장을 찾은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트롯스타 버라이어티 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 축하공연은 경북도 23개 시·군을 대표하는 지역가수들이 참여해 실력을 뽐내면서 풍요롭고 흥겨운 가요 큰 잔치로 진행된다.
지난 2017년 경주서 열린 ‘경상북도 쌀문화 축제’에서 각종 체험을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행사장은 연일 붐볐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은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주요 내빈 소개와 함께 화합을 의미하는 ‘대형 쌀 요리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대형 김밥 만들기’나 ‘대형 비빔밥 만들기’ 등의 이색 퍼포먼스는 이번 축제의 상징성을 담아 내빈과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연출한다.

퍼포먼스 후에는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진 음식을 시식하면서 화합도모는 물론 이번 축제의 성공을 기원한다.

개막식 후 오후 8시부터는 한담희, 박구윤, 김양, 박세빈, 이소량 등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겸비한 초청가수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장을 열기로 달굴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꾀하기 위해, 축제 기간 내내 즐길 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지난 2017년 경주서 열린 ‘경상북도 쌀문화축제’에 참가한 한 시민이 새끼꼬기 체험을 하고 있다.
매일 낮 12시부터는 축제장을 찾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소하고 맛있는 나만의 누룽지 만들기 △인기간식, 소떡소떡 만들기 △말랑말랑 가래떡 구워먹기 △가래떡 예쁘게 썰기 △경북도의 다양한 술 이름과 주재료 맞추기 △봄꽃을 이용한 화전 만들기 △떡메를 이용한 인절미 만들기 등의 다양한 주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주제체험 프로그램은 경북도 23개 시·군에서 생산되는 쌀로 재료를 구성해 행사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부대 행사로 △지게 지어보기 △농기구 전시 △짚풀을 이용한 새끼꼬기 및 바구니 만들기 △쌀뜨물 족욕 체험 △쌀 뻥튀기 체험 △다양한 민속놀이 등의 프로그램도 구성해, 축제장을 찾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3일 동안 계속 운영한다.

이밖에 7일 오후 3시에는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경상북도 쌀떡술축제 노래자랑’을 운영해, 이번 축제가 ‘쌀’을 매개체로 모두가 즐기는 문화축제로서의 인식도 확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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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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