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가도 산이요, 봐도봐도 하늘뿐인 말 그대로 '산 속의 고을' 산내는 청정지역이다. 경주 시가지에서 약 26km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하늘아래 첫 동리다. 인구는 3천457명에 불과하며, 면적은 경주지역에서 가장 넓은 편이다.

9개 법정리와 19개 행정리 68개의 자연부락 71개 반으로 편성돼 있고 전체면적 142.25㎦중 임야가 84%를 차지하는 해발 180~550m 고지대 산간 오지이다.

밤낮의 일교차가 심한 지역의 특성상 이 곳에서 생산되는 모든 산나물이나 채소, 농작물은 청정지역으로서 그 맛과 향이 뛰어나다.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동창천에 만들어진 높이80ｍ 규모의 인공폭포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청룡폭포로 이름이 붙어진 폭포는 높이 80ｍ, 폭 4ｍ이며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9월11일 준공됐다.

지리적으로 남쪽 경주의 최고봉인 해발 1천13m의 문복산이 우뚝 솟아 울산광역시울주군 상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동남쪽으로 신라 삼국통일을 이룩한 김유신장군이 수도하던 단석산 봉우리들이 내남면과 접한다. 서쪽은 신라시대 여섯장군이 수련을 했다는 전설이 담긴 장육산의 봉우리들이 청도군 운문면과 이웃하고 있어 장관이다. 북쪽은 사룡산 계의 봉우리들이 영천시 북안면과 경계하며, 동북은 건천읍에 접해 있다.

산내중심으로 흐르는 의곡천은 일명 동창천이라고도 부른다.

고헌산, 문복산 등에서 발원하는 원류가 대현곡에서 물이 모인다. 물은 북쪽 의곡에서 굽어져서 심천계를 합하여 청도 공암천으로 흐른다.

경지면적은 15.33㎦로 11%에 불과하지만 사이 많아 전체 면적은 경주에서 가장 넓다. 하천의 면적도 낙동강 상류인 동창천이 면소재지 중심으로 흐르고 있고 대현3리 와항에서 우라2리 생식마을까지는 100리 길이 넘는다.

거슬러 올라가면 산내면은 조선시대 태종13년 경주부에 속하였고 고종 32년 전국 8도를 23부로 개편할때 서산내면으로 개칭 되었다가 이듬해 광무원년 (1896년) 13도 제도시행때 산내면으로 개칭 되었다.

1914년4월1일 행정구역 개편시 9개 이동으로 개편 되었고 1943년에는 19개 이동으로 확대 됐다.

특산물로는 (재배농가 66호) 곤달비를 꼽을 수 있다. 2월중순 부터 5월중순까지 생산되는 곤달비는 향긋한 내음과 연하고 매끄러운 향미는 어린 잎을 생채로 쌈을 싸 먹기도 하고 삶아서 먹기도 한다.

곤달비는 해발 180-550m의 중산간 고지대로서 물맑고 공기가 좋아 서울, 부산등 대도시에서도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귀한약재로 쓰이는 더덕(재배농가 24호)도 생산된다. 더덕은 사삼(沙蔘)이라고도 하고 어리순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특히 그 순에서 나오는 끈적끈적한 유액에는 인삼 성분인 '사포닌'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표고버섯(재배농가 38호)도 빼놓을수 없는 특산물이다.

또한 순수 한우 고기만 사용하는 산내불고기단지가 유명하다. 지역 산내산 암소를 도살하여 육질이 부드러운 최상급으로 팔리고 있다.

산내를 빛낸 사람들

△곽지환(변호사) △김재석(경일대교수) △박규현(전 시의원) △김춘일(산내발전협의회장) △박순천(육군대령) △박용성(전 시의원) △박진현(치안감) △석희진(농림수산식품부 부이사관) △이무근(경주시의원) △이부일(전시의원) △이영화(대구지법 부상판사) △이상무(공인회계사) △이상필(변호사) △이영진(육군중령) △조용식(변호사) △전충렬(행안부 인사정책과장) △최병덕(울산지방법원장) △최원호(변호사) △한순우·한준식(산내 면장) △유재석(산내 부면장) △손원오(산내농협장) △김태석(산내우체국장) △박순구(개발자문회의위원장) △권상규(이장협의회장) △최현식(새마을지도자회장) △정석봉(바르게살기협의회장) △유병환(산내상가번영회장) △박용환(산내 자유총연맹회장) △양기태(산내재향군인회장) △최영호(산내청년연합회장) △김태섭(산내농업인경영인회장) △이용우(산내지도회회장) △신태용(산내노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