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회가 구의회 폐지 지방자치제도 개편안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달서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195회 달서구의회 임시회'를 개회해 의회 위원회·외국인주민 지원·공립보육시설 설치 및 운영·공중화장실 등 설치 및 관리 조례안 등 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2차 본회의에서는 구의회 폐지를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자치구의회 폐지는 '자치 행정을 통한 국가균형 발전과 민주국가 건설'이라는 헌법 취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에는 의회를 둔다'는 헌법 규정조차 묵살하고, 지방분권이라는 역사적 흐름에도 역행하고 있다며 의회 폐지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정부는 지방자치 제도의 안착을 통한 지방 균형 발전과 명실상부한 지방자치 구현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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