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참가…전시·공연·영상·체험 등 46개 행사 마련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개막식 공연 모습.

경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 공동 주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양국 문화관광부와 유네스코, UNWTO(국제연합세계관광기구) 등 18개 기관이 후원하고 세계 40개국이 참가한다.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신라를 비롯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세계 문화가 한 자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8개분야(전시 공연 영상 체험 특별행사 등) 46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리 전통문화와 IT강국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는 '한국문화관', 우리나라 공연예술의 진수를 세계에 알릴 개막축하연주회 '한국의 소리 길', 신라금관 등 국보급 유물을 전시하는 '한국문화재 특별전'(국립중앙박물관 주관) 등이 마련된다.

신라를 소재로 한 뮤지컬 '플라잉'과 '신국의 땅 신라',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에서 펼쳐지는 '길놀이 퍼레이드',전국 13개 시·도·군 대표 공연단 공연, '한국대표작가 사진전' 등으로 한국의 뿌리와 문화 원형질을 전파한다.

한-터 문화예술계 거장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 양국 문화를 서로 교류 체험하는 행사도 주목을 끈다.

한·터 예술합동교류전, 한·터 전통패션쇼, 한·터 문학심포지엄, 한·터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한·터 차(茶) 문화교류, 한·터 전통문화체험 등이 1천년 넘게 이어온 한-터의 오랜 우정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킨다.

영화배우 한가인, 세계적인 거장 김기덕 감독 등이 참석하는 '터·한 영화주간', 슈퍼주니어 등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 출동하는 'K-POP 페스티벌', '태권도 시범단 공연', '비보이 퓨전공연'은 터키와 유럽지역의 한류를 증폭시킬 프로그램으로 현지 관심이 뜨겁다.

19개 나라의 풍물과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크로드 바자르'와 21개 나라 전통 공연을 맛볼 수 있는 '세계 민속공연축제'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비잔틴과 오스만제국, 서양과 동양이 공존하는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 옆에서 펼쳐져 지구촌 문화 화합의 페스티벌을 연출한다.

국내 대기업들의 '한국기업 홍보관', 경북과 경주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알리는 '경상북도·경주시 홍보관'(23개 시군 참여)도 문 열고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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