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인 미국 보잉이 영천에 항공정비센터(BAMRO)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14일 영천시 녹전동 경북차량용 임베디드 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김관용 도지사와 김영석 영천시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보잉사 관계자, LIG넥스원, 삼성탈래스 등 지역 항공관련 기업과 보잉 협력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영천시 녹전동 일원의 1만4천52㎡ 부지에 1단계로 건축물 1천11㎡ 규모로 10월 완공돼 대구공군기지(K2)의 F-15K 관련 항공전자부품 테스트 및 정비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잉은 앞으로 2017년 10월까지 최대 1억달러를 들여 항공정비센터를 항공전자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김관용 도지사는 "보잉 BAMRO 센터는 보잉의 아시아 시장 항공전자 MRO기지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뜻 깊은 일이며, 지역 창조 산업의 동력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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