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왼발' 이상협 연속골…부천 2대 1 제압

지난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 상주 상무와 부천의 경기에서 상주 상무 선수들이 경례 세레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상주상무가 부천FC를 누르고 K리그 최다연승기록을 10승으로 늘렸다.

상주는 지난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 부천과의 경기에서 이상협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2-1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상주는K리그 최다연승기록을 10경기로 늘렸으며, 시즌 20승 8무 3패 승점 68점을 기록해 3일 부천에 패한 경찰축구단과 승점 10점차로 벌려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보태도 자력우승하게 됐다.

이근호와 하태균을 전방에 두고 김동찬과 백지훈을 좌우날개로 삼아 공세에 나선 상주는 전반전 내내 부천의 거센 반격과 골키퍼 홍정남의 선방에 막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최근 절정의 골결정력을 자랑하는 이상협을 투입하면서 활로를 찾은 상주는 후반 27분 이상호가 GA왼쪽에서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이상협이 오른발로 골망속으로 꽂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부천도 4분 뒤 임창균이 상주 PA오른쪽서 GA오른쪽에 있던 이후권에게 내준 볼을 골로 연결시켜 1-1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권의 동점골로 연승기록이 깨지는 듯 했으나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하던 이상협은 38분 다시한번 멋진 오른발 슛으로 부천골망을 흔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협은 이날 2골을 추가하면서 시즌 14호골을 기록, 이근호와 다득점 동률을 이뤘으나 출장경기수가 많아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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