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 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연습중인 김연아 선수. 연합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첫 무대인 쇼트프로그램의 키워드는 '심장 싸움'이다.

큰 무대, 결정적인 순간에 강해야 진정한 스타 대접을 받는 스포츠계에서 김연아는 특유의 대담함을 유감없이 발휘해 슈퍼스타의 자질을 증명해 왔다.

러시아의 신성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 일본의 간판 아사다 마오(24)와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소치올림픽에서도 '강심장'을 선보일 때가 왔다.

20일(한국시간) 새벽 시작되는 쇼트프로그램의 조 편성은 세 선수에게 서로 다른 조건을 부여했다.

최근 국제대회 출전 경력이 적어 랭킹이 뒤로 밀려나 있는 김연아는 3조 5번째로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가장 나쁜 조건도 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연아에게 가장 유리한 부분은 경쟁자들보다 먼저 연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선 선수가 좋은 점수를 받으면 뒤에 나서는 선수는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닌 이상 흔들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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