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낙동면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대마단지(Hemp)가 조성된다.

상주장곡대마작목반(반장 신정현)이란 농업법인회사를 설립한 제이헴프코리아(대표 노중균)가 최근 낙동면 장곡리 일원 11만 4천 352㎡에 대마재배를 위한 파종을 실시(3월말부터)하겠다고 밝힌 것.

제이헴프코리아는 지난해 2월 상주시 화서면 일원 2천 642㎡에 660㎡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고 대마 경작과 박피, 정련,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는데 지역에서는 대마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이란 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마를 원료로 한 제품은 자동차 내구재와 전자 전기용품, 섬유, 펄프, 친환경 건축자재, 화장품 등 공업용인데 최근 국내외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어 앞으로 수요도 점차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마 국내 재배는 현재 당진과 보성, 삼척, 안동 등에서 주로 길쌈용 삼베로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이헴프코리아 관계자는 "대마재배 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3년후부터는 전국 최대 규모인 40만㎡의 대마단지를 조성해 특화작목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대마재배 단지 조성이 FTA와 세계적인 이상기온 등에 따른 농업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소득작목이란 점에 주목해 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