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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북 제물로 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

오늘 전주구장서 미리보는 'K리그 결승전', '정예 총출동' 상주, 부산 상대로 첫승 도전

이종욱기자 ljw714@kyongbuk.co.kr 등록일 2014년03월25일 21시40분  

지난 22일 수원과의 3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승리를 거둔 포항스틸러스가 2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구장에서 올시즌 절대강자로 꼽히는 전북을 상대로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포항은 지난해 더블우승이후 특별한 전력보강없이 주력 공격수들이 빠져나가면서 시즌초반 얇은 선수층과 지옥같은 스케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북은 지난 겨울 전력강화를 통해 '닥공 시즌2'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미리 주눅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전북은 3라운드 현재 2승1무를 기록하고 있지만 부산과의 개막전에서 3-0승리를 한 뒤 인천에 1-0승리, 상주와 0-0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 18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ACL 예선에서 3-1패배를 당한 뒤 23일 주력선수 8명이 빠진 상주를 상대로 0-0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팀분위기가 크게 내려앉았다.

반면 포항은 개막 2연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팀분위기가 침체됐었지만 지난 18일 산둥 루넝과의 ACL예선전에서 기적같은 무승부를 이룬 뒤 K리그 3라운드 수원전 승리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포항은 지난해 전주월드컵구장에서 열린 3차례경기에서 FA컵 우승을 포함해 2승1무를 기록하면서 원정경기임에도 큰 부담을 갖지 않고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전력상의 열세속에서도 정신적으로나 팀분위기상으로 포항이 우위에 있고, 황선홍감독 축구스타일 역시 수비형팀보다는 공격형팀에 강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황선홍감독의 깜짝 카드다.

황감독은 당초 K리그 2라운드후 변화를 줄 계획이었지만 부산전 패배로 변화시기를 늦춰온 만큼 이번 전북전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포항에는 수원전에서 깜짝데뷔한 이진석외에 수원전 역전골의 주인공 유창현을 비롯 손준호·이광혁·이광훈 등 신인 공격수 및 미드필더들이 있고, 수비라인 역시 2009년 ACL우승주역 김형일이 포진하고 있어 다양한 변화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특히 황감독은 지난해 9월 8일 전주원정 당시 김승대를 깜짝카드로 투입해 3-0대승을 이뤄낸 바 있어 새로운 전술카드로 승리에 도전함과 동시에 주말 상주전 및 다음주 ACL 산둥원정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황선홍감독도 지난 22일 수원전이 끝난 뒤 "전술적으로나 팀분위기적으로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고, 이에 대한 준비도 충분히 돼 있다"고 밝혀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즌 개막후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상주상무도 같은 날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산을 상대로 첫승 도전에 나선다.

상주로서는 시즌 개막후 이상협과 이근호의 부상, 프로축구규정 등으로 인해 완벽한 선발라인을 구축하지 못했지만 인천·수원·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부상중인 이근호와 지난 경기서 퇴장당한 이재성을 제외하고는 팀 전력을 모두 쏟아부을 수 있다.

전역을 앞둔 이상협을 비롯 하태균, 김동찬 등 탄탄한 공격수들을 모두 투입할 수 있고, 최철순을 비롯 23일 전북전에 출전하지 못한 전북출신 주력선수들이 충분한 체력을 갖춰 부산을 몰아붙이겠다는 각오다.

반면 부산이 상승세이긴 하지만 서울전에서 전력을 쏟은 뒤 사흘만에 치르는 경기여서 체력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상주는 특유의 패기와 체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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