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영삼감시장비에 발각

2일 새벽 경주시 양남면 일대 해안가에서 해병대 초병에게 발견된 잠수복 차림의 거동 수상자는 스쿠버다이버들로 밝혀졌다.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송모(42)씨와 최모(35)씨 등 2명은 2일 오전 2시 30분께 양남면 읍천리 해안가에서 잠수복을 착용하고 이동하다 해안을 감시 중이던 해병대 열영상감시장비에 발각됐다.

군은 현장 검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2시간여 후인 새벽 4시 25분께 경찰에 상황을 알리고 합동 검거 작전에 들어갔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토대로 추적 끝에 이들을 검거해 해안을 배회한 정확한 경위에 대해 확인 중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스킨스쿠버 연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군 경계지역으로 새벽시간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다.

이 때문에 군과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경주, 포항, 영천 등 5곳에서 합동검문소를 운영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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