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동극장(극장장 정현욱)은 3일 오후 5시 가무극 '찬기파랑가' 시연회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찬기파랑가' 공연의 전막을 선보인 이번 시연회는 정동극장이 지난 3년간 추진해온 경주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의 협력관계를 알리는 자리가 됐다.

시연회에는 정현욱 정동극장 극장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동우 총장을 비롯해 경상북도와 경주시 기관·단체장, 문화관광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공연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했다.

정동극장은 지난 2011년 '신국의 땅, 신라' 공연에 이어 올해 신작 가무극 '찬기파랑가'를 통해 경주공연의 새로운 브랜드명칭 'SILLA:신라'를 선보이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본격적인 전용관 시대를 연다.

'찬기파랑가'는 신라 경덕왕 때 승려 충담사가 화랑을 찬양하기 위해 지은 10구체 향가로, 기파랑의 곧은 기개와 품성을 담고자 했던 신라인의 노래다. 가무극 '찬기파랑가'는 그 당시 유행했던 향가와 자연과 더불어 신라 곳곳을 누비며 실천한 화랑의 정신을 오늘의 언어로 무대화 시킨 작품이다.

'찬기파랑가'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매주 화요일~일요일(월요일 휴관) 오후 7시 30분부터 70분간 연중 상설로 공연된다.

예매 및 문의는 홈페이지(www.jeongdong.or.kr) 또는 전화(054-740-38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