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상주시장 예비후보, 경북도당·중앙당 공천위에 고발

이정백 상주시장 예비후보는 1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개최된 새누리당 상주시장 후보 경선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결과에 불복한다"고 천명했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상대 후보인 성백영 후보와 경선에 대한 세부사항을 조율하면서 성 후보가 먼저 착신전화는 여론조사에서 배제하자고 제의해 두 후보 모두 친필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선과 관련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조사기관 2곳(여의도리서치,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모두 착신을 포함해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에 대한 사례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전면 재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착신 전화조사와 관련해 17일 새누리당 경북도당을 방문해 이미 고발했고, 18일에는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이의 신청 소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이의 신청과 함께 사법기관에도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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