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단기 매출 감소액 최대 700억원 추정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침통한 가운데 전세버스업계는 "사상 유례없는 최악의 경제 불황의 깊은 블랙홀에 빠져 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교육부의 '1학기 수학여행 취소'지시로 시작된 업계에 미치는 경제적 파장은 지난 1998년 IMF의 경제위기와 2009년 신종플루의 관광취소 등과는 비교될 수 없다는 것이다.
대구광역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는 지난 25일 안성관 조합 이사장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는 관광전세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행정지침을 통해 1학기 수학여행만을 취소하고 창의적 체험과 현장체험 학습은 일정대로 진행하라고 했지만, 일선 학교들은 예약전부를 취소하는 사태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세버스업계는 비·성수기 등의 계절적 수요가 분명한 봄, 가을 성수기에 총차량 가동률을 100%로 가동해 겨울과 여름 비수기 적자를 메우고 있다는 것.
그러나 지역경기 침체와 6·4지방선거 여파로 수요가 축소된대다 이번 세월호 침몰 여파로 대구 전세버스업체 50여개의 약 2천여대 전세버스의 약 80% 이상 계약이 전면 취소되는 등의 사상 유례 없는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대구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측은 피해액을 역산으로 산정해 본 결과 학생수송 등의 행사취소에 따른 전세버스업계의 단기 매출감소가 약 600~70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28일 50여개 대표들과의 긴급 대표자회의를 통해 위기의 탈출에 대한 협의와 상생의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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