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부 봉사활동 확대
경주지역 초·중·고 학부모회장들로 구성된 경주 학부모연합회가 창립됐다.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0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 학부모회 임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학부모연합회 창립 총회 및 연수회를 실시했다.
경주에서 처음으로 창립된 학부모연합회는 학부모가 교직원, 학생, 지역주민과 함께 학교운영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가 바른 인성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정하도록 교육할 권리와 책임의 법적 근거로 설립됐다.
또한 학부모의 의견이 학교교육, 학교운영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단위학교 차원의 학교교육 모니터링 강화, 학부모회 활동 사례 등을 주위의 학교와 학부모에게 확산해 참여문화를 정착시키게 된다.
이와 함께 학부모의 역량과 전문지식(학교폭력 예방, 진로지도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기부 형태의 봉사활동도 확대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학부모 연합회장으로 추대된 임춘연(문화고 회장)회장은 취임사에서 "명품 경주교육을 위해 학부모가 앞장서서 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경주교육지원청 정두락 교육장은 "경주교육의 주인은 지역 사회와 학부모이고, 교육 관계자들은 큰 머슴, 작은 머슴이다"며 "학부모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학교교육의 참여와 지원활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