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계기 15일까지 실태조사

경주시는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과 관련해 오는 15일까지 안전점검반을 구성해 대규모 건축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건축과장을 총괄로 3개반으로 안전점검반을 구성해 아파트 공사 현장과 연면적 3천㎡이상의 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및 긴급 상황 발생시 대처 방안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안전점검 대상은 황성동 e-편한세상 아파트 공사장을 포함한 아파트 현장 3개소와 일반건축물 공사현장 15개소이다.

시는 공사종사자에 대한 안전과 비상연락체계 수립 등의 안전관리계획수립 및 추진 실태와 경사면 안정화 조치, 낙하물 안전방지망 설치 등의 가설공사 적정성에 대해 중점 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시공분야에 있어서 규격품 사용과 구조부 변형 부풀림 방지 등 시공품질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이번 점검으로 지적되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소장 및 안전관리자에게 현장에서 신속히 안전대책을 마련토록 조치하고, 법령 개정 등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부처에 제도개선을 건의 할 예정이다.

황석호 건축과장은 "앞으로도 공사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점검과 실태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공사장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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