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읍·임고면 일대 시설하우스서 본격 출하 '인기'

영천시의 시설 하우스 재배 살구가 지난 4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하면서 농가소득에 효자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임고면 농가에서 살구포장을 하고 있는 모습.

영천살구가 본격적으로 출하를 하면서 농가소득에 효자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금호읍과 임고면 일대 시설 하우스 농가의 재배 살구가 지난 4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해 5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천지역의 살구재배 역사는 30여년 전부터 시작돼 현재 200농가 32ha(노지 30, 시설 2) 규모로서 전국 최대 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주품종인 만금살구는 알이 크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봄철 과일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예로부터 살구는 큰집 뒷마당에 한 두 그루씩 키울 정도로 우리 민족과 친숙한 과일로서 펙틴과 료핀성분(입맛 상승효과)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식욕촉진을 비롯 항암효과, 노화예방, 피부미용, 변비예방, 야맹증 치료, 봄철 원기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구농사를 짓는 장도식(57·금호읍 덕성리)씨는 "현재 백화점에 납품을 ㎏당 2만~2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며 "매년 봄철때 수익 소득이 좋아 재배 면적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허상곤 과수한방과장은 "겨우내 추위를 이기고 첫 출하되는 영천살구를 맛보고 소비자들이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며 "살구 농민들과 같이 연구하고 농업기술을 개발해 더욱더 품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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