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술대회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와 한국암각화학회(회장 전호태 울산대교수)는 2014 한국 암각화 춘계학술대회를 30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울산대학교 국제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연다.

'울산 천전리 암각화를 보는 새로운 시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1부 특별강연과 2부 주제발표, 3부 토론의 순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신한대 신종우 교수의 '소셜미디어 시대로의 흐름과 QR코드를 이용한 방대한 역사자료 정리법'에 대한 특강이 행해진다.

2부와 3부에서는 4인 연구자의 발표와 관련 연구자들의 토론으로 천전리 암각화에 나타난 신앙과 제의의 모습, 새로운 자료의 제공에 따른 명문자료의 판독과 해석에 대한 견해 등이 논의된다.

2부와 3부는 천전리 암각화의 새로운 실측을 주도하면서 다수의 암각화와 명문을 수정, 보완하거나 찾아낸 서경문화재연구원 장명수 원장의 '천전리 '서석' 암각화에 나타난 신앙과 제의모습', 암각화 무늬에 대한 기호학적 접근 가능성에 대해 모색한 강남대 주현식 교수의 '천전리 암각화의 기하학적 무늬에 대한 기호학적 접근 시론', 천전리 명문에 등장하는 다수의 승려와 화랑에 대한 종교사적, 지역사적 연구를 시도한 숙명여대 강영경 교수의 '천전리 명문을 통해서 본 신라의 초기불교정책-울산지역과의 연대를 중심으로', 천전리 암각화 명문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기존의 판독에 대한 수정, 보완 성과를 제시한 대구가톨릭대 강종훈 교수의 '울산 천전리 암각화 명문자료의 판독 및 해석' 등 4인 연구자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서 전호태 울산대 교수의 사회로 펼쳐질 강봉원(경주대교수), 송화섭(전주대교수), 김일권(한국학중앙연구원교수), 신용철(양산박물관장), 신형석(울산대곡박물관장) 등의 관련 연구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로 이뤄질 천전리 암각화의 여러 가지 표현과 명문에 대한 새로운 검토와 논의는 국보 147호 천전리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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