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마다 이색 이벤트로 팬심 공략

상주상무가 야심차게 준비한 시가 1천300만원 상당 다목적동력 운반차.

지난 5일 월드컵 휴식기를 끝내고 후반기에 들어간 K리그 클래식이 이색적인 이벤트로 팬심을 사로잡고 있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9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서울과의 14라운드 경기에서 그동안 준비해 왔던 가전제품 경품외에 새로운 아이템을 내놓았다.

그것은 세계적인 패션워치인 '아이스 워치'다.

무더위가 시작된 시기여서 이름만으로도 눈길을 끈 '아이스 워치'는 벨기에 디자인의 시계브랜드로 전세계 140개국에 유통되고 있으며, 특히 독일 프로축구 명문 도르트문트와의 콜라보 상품을 출시할 만큼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포항은 지난 6월 아이스 워치와의 협약체결에 따라 이날 처음으로 익사이팅석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한 결과 곽종우씨가 첫 주인공이 됐다.

같은 날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인천전에서는 더욱 눈길을 끄는 경품이 선을 보였다.

상주상무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 경품은 대동공업이 후원한 다목적동력운반차(UTV)로, 시가 1천300만원짜리다.

농업지역인 상주시의 특성을 살려 마련된 이 경품은 이날 추첨결과 문광남씨에게 돌아갔다.

상주는 앞으로도 대동공업UTV와 함께 상주시에 걸 맞는 특색 있는 맞춤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더욱 많은 시민들이 상주 홈경기를 통해 즐거움과 감동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상주는 12일 열리는 전남과의 홈경기에 앞서 대동공업 트랙터존, 팬사인회, 누에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14R 입장권을 갖고 오면 50%할인혜택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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