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분 기술 선보여 대량 생산의 길 '활짝'

상주 감시험장(장장 김세종)이 최근 손쉬운 은풍준시 인공수분 기술을 선보여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은풍준시의 효율적인 인공수분 기술 연구는 현재 일반 감 품종에 비해 4~5% 정도 밖에 수확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꽃가루를 손으로 채취해 오던 기존 방식을 믹서기에 100㎛ 체를 부착해 채취하는 방법으로 노동력을 62%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꽃가루와 증량제(석송자)를 1:5배로 희석해 인공 수분한 결과 착과율 22%로 인공수분을 하지 않은 나무 5.3%에 비해 수량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공수분기를 이용해 인공수분하면 노동력도 관행에 비해 무려 8~9배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종 장장은 "예천 은풍준시의 착과 문제는 지역 농업인들의 오랜 고민거리였지만 수분수 사랑시 육성과 이번에 개발한 인공수분 기술로 농가소득을 크게 증대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상주 감시험장의 현장 실용 공동연구는 올해도 14개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참여해 '은풍준시의 효율적인 인공수분 기술 개발' 등 총 24개 연구과제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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