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 환자 돕기 위한 기부도

최양식 경주시장은 27일 시청 로비 앞에서 '아이스버킷 챌린지' 릴레이에 참가했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최영조 경산시장이 루게릭(ALS)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릴레이에 동참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7일 시청 로비 앞에서 직원들과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 릴레이에 참가했다.

이번 도전은 지난 24일 장순흥 한동대학교 총장의 지명을 받고 릴레이에 적극 참여했으며, 장 총장은 최양식 시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박사훈 한동대 총학회장을 지명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ALS)협회에서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고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자는 취지에서 고안한 캠페인이다.

다량의 얼음물을 갑자기 몸에 끼얹어 일순간 몸의 근육이 수축되게 해 고통을 느낌으로써, 잠시나마 루게릭 환자들의 고통을 느끼는데 의의가 있다. 규칙에 따라 지명된 인물은 24시간 내에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100달러를 ALS 협회에 기부해야 한다.

최 시장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에 이어 10만원도 루게릭병 환우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지명된 참여자는 얼음물을 뒤집어 쓴 뒤 3명을 지목해 또 다른 참여를 이끈다.

최 시장은 이날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한 후 루게릭병을 비롯한 희소병 등 모든 병마와 싸우는 환우들의 빠른 쾌유와 지역에서 나눔과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마음을 담아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이계영 경주동국대학교 총장,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명했다.

최양식 시장은 "환우들의 고통을 다는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희망과 응원의 힘을 실어드리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지역에도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이 7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영조 경산시장도 26일 오후 경산시청 전정에서 한 시민으로부터 지명을 받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ALS(루게릭병)협회가 루게릭병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치료법 개발을 위해 모금활동을 통해 환자들을 돕는 사회운동이다.

참여자는 얼음물 샤워를 한 후, 3명을 지목해 또 다른 참여를 요청해야 한다. 지목 받은 인물은 24시간 내에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안하면 100달러를 ALS 협회에 기부할 것을 권유받는다.

이날 최 시장은 "이 운동이 확산돼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다음 참여자로 권영세 안동시장, 임광원 울진군수, 임병헌 대구남구청장을 지목했다.

이 운동은 2014년 여름에 시작되어 블로그, SNS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퍼져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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