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경주엑스포 천마광장, 퓨전국악팀·가수 이지형 등세대 아우르는 축제에 참여

지난달 2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린 '정동극장 시티프로젝트-아트프론티어 페스티벌 in 경주'에서 ' 넘버원 코리안'이 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성황리에 막을 올린 정동극장(정현욱 극장장)의 '정동극장 시티프로젝트-아트프론티어 페스티벌 in 경주'(이하 페스티벌)가 3일, 4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천마광장에서 계속된다.

3일에는 우리나라를 넘어 국악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퓨전국악팀 '앙상블 시나위'와 홍대 놀이터 버대킹(거리공연)을 통해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종합퍼포먼스 팀 '사운드박스'가 자유분방한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으로 4일에는 가수 유희열의 프로젝트 그룹 '토이'의 '뜨거운 안녕' 오리지널 보컬이자 국내 락페스티벌에서 음악적 실력을 인정받은 모던락의 비주얼가수 '이지형', 인디에서 시작해 TV 드라마, CF 등을 통해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정동극장 시티프로젝트 '아트프론티어 페스티벌 in 경주'는 정동극장이 2011년부터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상설공연을 시작한 이래 보다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고자 새롭게 기획한 문화소통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장르의 우수한 아티스트를 초대해 서로의 생각과 목소리를 나누고, 소통함으로써 천년고도를 넘어 역동적이고 새로운 천년도시 경주를 그려나가는 문화축제가 되고자 한다.

한편 지난달 26일, 27일 양일간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경주의 매력적인 가을밤 속 아티스트들이 쏟아내는 멋진 음악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페스티벌 첫날인 26일에는 경주의 가을밤을 울리는 '전제덕'의 하모니카 연주에 이어 기타리스트 '박주원' 의 열정적인 집시 기타선율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둘째 날은 소박하고 친근한 노랫말로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모던 락 여성듀오 '옥상달빛', TV와 영화를 넘나들며 왕성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스카밴드 '넘버원 코리안'의 신나는 무대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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