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변화 통한 문화관광 쇼핑명소 거듭

경주시가 주최하고 중앙시장 상인회(회장 정동식)가 주관한 '제8회 중앙시장 떡과 토종한우 축제'가 시민, 관광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중앙시장 특설무대' 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맞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전통시장의 맛과 정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토종한우와 전통 떡의 특가 판매를 실시했다.

또한 중앙시장 부녀회가 불우이웃돕기 김장담그기 기금 모금으로 먹거리 부스도 운영해 저렴하게 떡과 토종한우를 구입하고, 푸짐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각설이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초청 공연과 시민노래자랑, 색소폰 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최양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설현대화와 함께 고객 맞춤형 시장으로 변화를 시도해 많은 시민과 외래 관광객이 밀려오는 세계적인 문화관광 쇼핑명소로 발전할 수 있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시장은 전국 최초로 재래시장 식당 이미지를 털어내고 시설 현대화로 재정한 계림 향토음식촌과 고유 브랜드인 토종한우를 상표권 등록을 했고, 떡과 두치, 홍아김밥, 제수음식,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각종 생필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인정이 넘쳐나는 경주 대표 전통시장이다.

또한 중앙시장은 2013년도에 전국 전통시장 활성화 부문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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