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미포조선과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첫 대결에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비겼다.

미포조선은 12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주한수원과의 삼성생명 2014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에서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여건 속에 1-1로 비겼다.

PO 1차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15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을 통해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결정한다.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 PO에 직행한 미포조선은 전반 2분 만에 이동현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경주한수원의 반격도 거셌다.

4강 PO의 고비를 넘어 PO에 진출한 정규리그 3위 경주한수원은 선제골을 내준지 4분 만에 김영남의 패스를 받은 진창수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