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공환경디자인 작품전·세미나 개최, 해외도시 성공사례 소개·접목 등 토론

경주시는 13일 알천홀에서 '2014 국제공공환경디자인 어워드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2014 국제공공환경디자인 어워드 및 세미나'가 13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디자인 관련 학회, 공무원, 학생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감성이 깃든 공공환경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창의적인 도시디자인 발굴을 위해 (사)한국공공디자인학회가 주최하고 경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주의 독특한 문화유산 등 각종 모티브를 활용한 디자인 공모했다.

그 결과 그리스, 이탈리아, 중국 등 14개국에서 출품된 588점의 작품 중 우수한 150점을 엄선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경복궁역 미술관에 전시해 경주홍보는 물론 서울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작품전의 대상에는 김현선 디자인연구소의 'the starlight'가, 최우수상에는 정휘영(가천대 시각디자인학과)씨의 '경주 보문호 사계풀장' 외 2점이 영예를 안았다.

3회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도시디자인 상호 발전을 위해 (사)한국공공디자인학회와 MOU체결, 경주시 홍보영상 상영, 수상작품 시상에 이어 미국·독일 등 도시디자인 전문가들이 해외도시 디자인 성공사례를 세미나를 통해서 소개하고, 경주의 문화관광 도시디자인에 대한 연구 및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요소를 간직한 경주시에서 국제작품전과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경주를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출품작은 경주시에 귀속돼 각종 행정 및 디자인 홍보 마케팅에 활용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앞으로 경주시의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2012년부터 역사문화도시의 아름다움과 도시디자인에 대한 감각을 높이고 디자인도시 경주로 발전하기 위해 30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공무원디자인연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디자인교육 및 세미나를 실시하고 경주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 디자인 필요성과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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