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4년여에 걸쳐 우수한 역사와 정신문화를 연구·재정립해 하나의 이론집으로 집대성한 '경북정체성 이론집'이 완성, 발간됐다.

경북도는 27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김관용 도지사, 장대진 도의회 의장, 심우영 경북정체성 포럼위원장 등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정체성 이론집 봉정식행사를 가졌다.

경북정체성 이론집 발간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한국정신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경북정체성 이론집은 경북의 역사속에서 화랑정신(고대, 삼국통일), 선비정신(중세, 올곧음), 호국정신(근대, 애국애족), 새마을정신(현대, 근대화 초석)을 시대순으로 찾아내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지난 4년동안 지역과 학계의 수많은 연구진, 전문가 등이 참여해 경북정체성포럼활동으로 화랑(원류), 선비(정수), 호국(품격), 새마을(나눔)의 경북 4대 정체성을 정립했으며, 축적한 역사속 경북정체성의 정수를 한데 모아 '경북의 혼, 한국 정신의 창'이라는 이론을 집대성한 것이다.

이를 통해 종합적으로는 경북의 혼은 '한국 정신의 창'이며, 경북사람은 '길을 여는 사람들', 경북지역은 '정신문화의 본산'이라는 경북정체성의 이론적 개념체계를 완성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경북정체성 이론정립단계에서 더 나아가 시군 정체성선양, 학교 및 청소년 정체성교육사업, 해외홍보사업 등 정체성의 본격적인 선양 확산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민족 역사문화와 국가발전의 중심에서 항상 주인공이었던 우리 경북이 정체성의 확고한 정립과 이론화를 통해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창을 더욱 밝히고 국가정체성과 세계문화융성 모멘텀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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