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개동경이 '최우수 대상'

대한민국 국견대회에서 최고상인 '아름다움 대상'을 차지한 진도개(가운데)와 '최우수 대상'을 차지한 삽살개와 경주개동경이가 시상식 후 견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국견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움을 뽐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경주실내체유관에서는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된 진도의 진도개, 제368호인 경산의 삽살개,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 등 300여 두와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대한민국 국견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견의 최고상인 아름다움 대상에는 진돗개 초이(견주 김석)가 차지했으며, 삽살개 용담(견주 양준철)과 경주개동경이 월평(견주 남국모)은 최우수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국견대회 추진위원장인 최양식 시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국견의 고유형질 보존과 세계화를 위한 목적으로 경주에서 계속되고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경주가 우리나라 애견 산업의 선두 도시로 발전시켜, 경주를 1천만 애견인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를 주관한 (사)한국 경주개동경이 보존협회 이동우 이사장은 "다음 국견대회는 일반 애견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전람회를 추가하고, 국견의 날을 지정해 다양한 볼거리와 우리나라 국견의 장점을 홍보해 세계화의 기회를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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