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이 '땅을 그린 그림, 지도(地圖)'를 주제로 한 작은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이 '땅을 그린 그림, 지도(地圖)'를 주제로 한 작은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월말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상주박물관에 기증 기탁되거나 구입을 통해 수집된 상주 관련 고지도와 지리지 등을 처음으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다.

특히 박물관에 소장된 지도 해좌전여와 대해전도, 경상도 칠십이관채색지도 등과 지리지인 동국여지승람, 상산지(구당본) 등도 만나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전옥연 관장은 "옛 사람들은 지도를 통해 그 시대, 그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과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지역 간 소통의 장을 펼쳐왔다"며 "박물관 방문이 사람과 사람사이에 약속된 기호로 만들어진 지도에 대한 의미와 특징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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