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영 도의원
김종영(포항) 경북도의원은 경북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에 면세점을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제276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외국관광객 유입을 위해 면세점 개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4년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경북도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오히려 매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경주 등 도내에 외국인 전용시설인 면세점, 카지노, 쇼핑몰조차 없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년여 전 보문단지 내에 관세청으로부터 면세점 신규허가를 받았음에도 해당 기업이 사업을 포기해 결국 전국에서 경북도만 면세점이 없는 곳이 됐다"며 "외국인관광객들의 여행 추세와 동향을 분석하면 쇼핑이 중요한 요소인데도 이를 등한시하는 관광정책으로 일관한다면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만리장성 프로젝트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최근 정부는 매 2년 주기로 지역별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 면세점 혼잡도, 지역별 현황 등을 고려해 시내면세점 추가 설립을 허용했는데 이번 기회에 경북에도 면세점 개설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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