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 재편 과정에서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섰다. 조용진(김천) 도의원은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의 대상과 기준을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교육청 통폐합학교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추진되는 적정규모학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통폐합 과정에서 학생과 지역사회가 받는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 내용에는 교육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상한을 기존 30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높이고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25일 열린 정례회에서 농업기술원 소관 2026년도 예산안 984억 원을 심사했다. 예산 규모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위원회는 단순한 증액보다 지역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한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박창욱(봉화) 부위원장은 농축산유통국의 농업대전환 사업과 일부 사업이 중복될 수 있다며 연구기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사업 정비를 주문했다. 그는 일품벼 품종이 지역 환경과 맞지 않는다는 농가 의견을 언급하며 신품종 개발과 수도작 농가 대상 기술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준(울진) 의원
경북도의회가 추진한 친환경 어구 정책이 중앙정부로부터 우수 입법사례로 인정받았다. 김재준(울진)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친환경 어구 사용 촉진 조례’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 올랐다. 전국 광역·기초의회에서 101개 사례가 제출됐으며, 이 가운데 12개만 본선에 진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진대회 본선 현장에서 직접 발표를 진행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이 조례는 지난 3월 제정돼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어구 사용 확대를 제도적
경북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북도 핵심 기관의 구조적 운영 문제를 폭넓게 드러냈다. 이선희(청도) 기획경제위원은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감사에서 정책펀드 관리부터 재위탁 구조, 이사회 운영체계까지 도정 핵심 기능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이 위원장은 다년간의 예산·경제 분야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가 반복적으로 겪어온 구조적 취약성을 핵심 쟁점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경북테크노파크가 운용하는 13개 정책펀드(총 4145억 원)에 대해 성과자료가 정리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일부 펀드
경북도의회가 경북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결과 관리와 시설공사 설계 과정의 구조적 문제들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김희수(포항) 의원은 지난 19, 20일 감사에서 조치 완료 여부의 부정확한 표기와 학교시설 설계 부실을 잇따라 제기하며 교육행정의 현장성·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첫날 감사에서 교육청이 제출한 ‘감사처리결과서’를 점검하며, 실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완료’로 정리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유재산 무단 점유 건을 예로 들며 “연고자도 확인하지 못한 채 완
경북 지역에서 사교육 의존도 증가, 고교학점제 운영 혼선, 학업중단 확대 등 교육 여건이 전반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북도의회 윤종호(구미) 의원은 지난 19일 교육위원회의 경북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을 촉구했다.윤 의원은 우선 사교육비 증가세를 문제로 꼽았다. 지난해 경북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5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12.9% 상승했고, 사교육 참여율도 75.4%에 달했다. 그는 “사교육 지출 확대는 학교 교육만으로 학습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신효광(청송) 위원장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업·축산·수산·해양 전반의 현안을 점검하며 경북의 기반산업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현 체계로는 농축수산·해양 분야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근본적 혁신을 촉구했다.그는 먼저 농어촌기본소득과 농어민수당 제도의 부담 구조를 문제로 제시했다. 경북 시·군이 부담해야 하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고, 국비 확대 시 도비 30%를 충족하지 못하면 페널티가 발생하는 현 구조가 지방재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정 구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연구회와 정책평가 체계가 실효성을 갖추지 못한 채 형식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차주식 의원(경산)은 19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재정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차 의원은 도 단위 교과교육연구회 57개가 최근 3년간 제출한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연구 목적과 분석 내용, 수업 적용 사례 등 핵심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고서 형식이 활동 기록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연구 성과를 검증할 수 없는 구조가
경북도의회 서석영(포항) 의원이 포항에 건립될 ‘아열대작물연구소’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지난 14일 농수산위원회의 경북농업기술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소 건립이 지연되지 않도록 예산 확보와 사전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서 의원은 포항시가 연구소 설립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상기후 심화로 아열대 작물 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산업 기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연구소는 시민들의 기대가 집중된 사업”이라며 “내년부터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가 지난 17일 문화관광체육국과 경북도서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문화·관광·체육 분야 전반에 걸쳐 현안과 개선 과제를 짚었다. 위원들은 무형문화유산 보존에서부터 관광정책, 청년문화 지원, 공립박물관 운영까지 폭넓은 문제를 제기하며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정경민(비례) 의원은 산불 피해지역의 무형문화유산 보존 지원 체계가 미흡하다며 보유자 생계 지원과 복원 대책을 도 차원에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대진(안동) 의원은 대형 관광지 중심 개발이 시·군의 자체적인 관광정책 추진을 위축시켰다
경북도의회 도기욱(예천) 의원이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에 대해 경북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도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지방시대정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전략이 경북의 지역 균형발전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정부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국토를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로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역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지만 도 의원은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만 보면 이 전략이 경북의 발전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구조라고 지적했다.도 의원은 대구·경북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경북도 남부건설사업소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 집행, 공사 관리, 인력 운영 등 전반에 걸친 개선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지난 13일 진행된 감사에서 사업소의 낮은 집행률과 행정자료 부실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책임 있는 행정 수행을 주문했다.최덕규(경주) 의원은 사업소 예산의 집행률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고, 불용품 매각 등에 따른 세입 예산을 시기 맞게 편성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급경사지 연구용역 자료에서 데이터 오류가 확인된 점을 언급하며 자료 작성과 검토 과정
경북도의회가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왜곡 행위에 대해 강한 항의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가 최근 도쿄 영토주권전시관의 확장 공간을 추가 개관하자, 도의회는 지난 14일 성명을 즉시 폐관을 촉구하며 부당한 영토 주장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영토주권전시관은 일본이 독도와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북방영토 등을 자국 영토로 주장하는 전시물을 배치한 시설로, 일본 정부는 2018년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전시관을 확장·이전·리모델링하며 독도 관련 왜곡 자료를 강화해 왔다. 도의회는 이러한 움직임이 허위 정보를 반복 생산해 국제사회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11일 경산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 회의실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기관의 경영·사업·인사 전반에 대한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이날 위원들은 경북TP가 수탁사업 중심으로 운영되며 본연의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수탁사업이 늘면서 재위탁이 반복돼 사업의 실효성과 책임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이선희 위원장은 “재위탁 과정에서 관리 기준이 불명확하다”며 “재위탁 관리지침 제정과 사전 승인 절차 강화, 그리고 펀드운용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
경북도의회 도기욱(예천) 의원이 안동의료원의 지속적인 적자와 의료수요 불균형을 이유로 경북도청신도시 이전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도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안동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의료원은 2023년 38억 원, 2024년 4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는 57억 원이 예상된다”며 “병상가동률이 50.9%에 불과하고 신규 환자 비율이 5%에도 못 미치는 등 이용률 저하가 적자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그는 “현재 위치는 이미 두 개의 대형종합병원이 의료 기반을 형성한 지역으로, 의료원은 한정된 수요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승직(경주) 의원은 지난 10, 11일 문경·상주·김천·구미·영천·의성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운영 부실, 사립유치원 회계 부정, 교육지원청의 예산 집행 부진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가 10~50인 규모로 구성돼 있음에도 실제 처분은 5~10인으로 구성된 소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구조를 비판했다. 그는 “소수 인원에 의해 중대한 사안이 결정되는 것은 심의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도교육청은 위원회 운영과 예산 관리를 강화해 억울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10일 열린 경북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증지원 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실채권 회수율 정체, 내부 감사의 형식화, 보상체계 불균형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김창혁(구미) 의원은 “지점별 보증 규모가 5배 이상 차이 나는데 감사 지적 건수는 매년 8~10건으로 동일하다”며 감사 실효성 부족을 비판했다. 김홍구(상주) 의원은 “보증 공급 확대만 실적으로 삼는 것은 재단의 본래 기능인 신용안정 역할을 훼손한다”고 강조했다.박선하 의원은 감사이사가 아닌 감사실장이 결과를 보고하는 구조적 문제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제359회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10일, 동물위생시험소와 농업자원관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개편, 예산 집행, 인력 부족 등 경북 농축산업의 주요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뤘다.박창욱(봉화) 의원은 “동물위생시험소 이전 용역이 작년 완료됐음에도 후속조치가 없고, 예상보다 400억 원 이상 추가 예산이 들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지연에 따른 행정적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서석영(포항) 의원은 “방역과 위생검사 업무가 이미 과부하인데 인력 충원 없이 조직만 확대하는 것은 탁상행정”이라며 “쇠
경북도의회 박선하(비례) 의원은 2025년도 출연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을 대상으로 기관 운영의 비효율성과 청렴도 문제를 지적하며, 책임경영과 구조적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박 의원은 우선 경북연구원 감사에서 “정부의 AI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경북은 원전 전력 등 지역적 강점을 활용한 AI 특화 전략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5극 3특 체계’ 내에서 경북이 독자적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감사에서는 정관·규
경북도의회 이칠구(포항)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기획경제위원회의 경북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철강 중심 산업 구조를 넘어, 기후산업 전환을 선도할 정책연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포항은 철강업 중심 도시로 탄소배출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국가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지역인 만큼 경북연구원이 포항을 중심으로 한 탄소감축·수소경제·에너지전환 연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올해 5월 국내 최초로 지역 주도형 국제행사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개최했으며, 오는 2028년 ‘UN기후변화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