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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옷 입은 대구수성못, 환상적인 야경 연출

도심 속 관광명소 각광…20만 수변·수생식물 등 자태 뽐내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kr 등록일 2015년03월30일 21시19분  
▲ 도심 속 관광명소인 수성못 야경.
7080세대들의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가득 담은 수성못이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상춘객 맞이에 한창이다.

대구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관광명소인 수성못이 새로운 수성구의 랜드마크로 떠오르며 여가 및 문화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수성못은 최근 신천수 유입관로를 기존 400mm에서 600mm관으로 개체해 신천의 맑은 물이 머무르는 시간이 1년에서 70일 정도로 크게 줄어들면서 이전보다 훨씬 깨끗한 수질을 확보해 친수 생태벨트로 재탄생 했다.

또, 기존의 콘크리트 구조물은 철거되고 그자리에 갈대, 붓꽃 등 수변식물이 자리 한데다 수중에는 연꽃, 꽃창포 등 수생식물이, 산책로 주변 녹지에는 맥문동, 수호초 등 20여만 포기의 초화류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름다운 수성못의 야경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인공섬과 데크로드에는 아늑한 분위기의 조명들을 설치됐으며 못 남측 중앙에 설치된 전망데크 벽면에는 수성못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 한 수성못의 역사와 향토성이 깃든 홍보물이 새로이 설치됐다.

이처럼 수성못이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이면 2~3만여명의 인파가 이곳을 찾고 있으며 수성못 주변에는 30년 이상된 벚나무들이 터널을 이뤄 가히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수성구는 '수성못 스토리텔링 용역' 발주를 통해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가 넘치는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민족시인 이상화가 쓴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배경이 된 수성들을 스토리텔링해 수성못 명소화의 모티브로 활용하고 고인돌 이야기, 영화속의 수성못 등 수성못과 관련된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체계적으로 테마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수성못을 알리기 위해 밤잠을 새워가며 지었다는 노랫말이 수록된 대중가요 '연리지 첫사랑'이 다음달 트로트 가수 신유씨의 새 음반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못에 있는 연리지 나무와 수성데크에 연인들이 걸어놓은 사랑의 자물쇠를 보고 힌트를 얻어 어렵사리 작사를 했다"며 "노래 '안동역'이 인기를 끌면서 안동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듯 '연리지 첫사랑'도 많이 알려져서 수성못이 더욱 유명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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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기자

    • 이기동 기자
  • 서울 정치경제부장. 청와대,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