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소통으로 관계 개선 기회 제공

▲ 경주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가해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별교육 '누리보듬'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경주교육지원청 Wee센터는 학교 폭력 가해학생 학부모 13 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 '누리보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학교폭력 가해학생 학부모 특별교육 프로그램인 누리보듬은 학교폭력 가해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재발을 예방하고자 연간 6회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사안 발생 시 조치사항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토록 도움을 줬다.

또한 청소년의 발달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부모·자녀 간 올바른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므로 자녀와의 관계개선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누리보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사춘기 자녀와 대화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대화하는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자녀에게 화를 내기 전에 그 아이가 어떤 마음일지 먼저 생각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주교육지원청 정두락 교육장은 "Wee센터 누리보듬 프로그램이 학부모에게 자녀의 학교생활 및 감정적 변화에 대한 관심과 가정 내 대화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학교-가정-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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