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공연장 시연회 대성황…학생·단체 예약문의 쇄도

▲ 2015년 정동극장-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기획 공연인 '바실라'의 시연회가 지난 2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연장에서 열렸다. 정동극장 제공

(재)정동극장은 지난 2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연장에서 2015년 정동극장-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기획공연인 '바실라'의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제계·종교계·문화예술단체·언론계·학계·관련기관 인사들이 참석해 '바실라'의 성공적인 오픈을 축하했다.

정동극장의 2015년 경주브랜드공연 'SILLA:신라'의 신작 '바실라'는 고대 페르시아 구전 서사시 '쿠쉬나메'가 원전이며, 작품명 역시 '쿠쉬나메'에 등장하는 신라의 지명 '바실라'에서 착안했다.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의 명콤비 최성신 연출과 이희준 작가가 의기투합해 그려낸 '바실라'는 페르시아의 왕자 '아비틴'과 신라의 공주 '프라랑'을 만남으로 사랑을, 침략자 '자하크'와 '쿠쉬'라는 인물을 통해 전쟁을, 아비틴과 프라랑의 아들 '페리둔'의 성장과 복수의 이야기를 다룬다.

(재)정동극장 정현욱 극장장은 "앞으로 정동극장은 '바실라'를 통해 한국의 대표 관광도시, 대표 MICE 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경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하며 문화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정동극장은 지난6일 개막한 2015년 경주브랜드공연 '바실라'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0일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 주최 호주 교육인 팸투어 일정으로 '바실라'를 관람한 한 호주 관람객은 감동적인 스토리와 예술적인 퍼포먼스의 만남이 너무나도 이색적이고 흥미로웠다며 조만간 호주로 직접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내온 상태다.

또한 지난 15일 대전 성모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공연에서는 프롤로그에서부터 터져 나온 박수가 피날레에서 '바실라' 최초 기립 박수로 이어지며 특별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다.

정동극장은 이처럼 '바실라'가 환상적인 무대와 예술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도 한국적 색채를 놓치지 않는 신선한 콘셉트의 공연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학생 및 일반단체의 예약문의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으며, 외부 초청공연 의뢰도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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